모집사례
62세 정0진님 이야기
관리자 · 2020.02.05

정0진님(62세 인천부평)
2017.12.7 방문하셨습니다.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국내 및 해외(사우디아라비아,오만,베트남)에서 조관 프로젝트 및 총괄관리자로
25년 경력의 엔지니어 전문 산업역군 이셨습니다. 

#퇴직 후 필리핀에서 개인사업을 하셨는데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정리하시고
직원으로 근무하던 필리핀 여성이 나이차가 많음에도(30세 연하) 적극 구애를 해서
미안함을 무릅쓰고 59세에 결혼을 하시고 두돌 된 아들과 함께 귀국 하셨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거주지를 마련하고 전공분야로 취업을 하려 했는데
기회를 주는곳이 없어 고민하시다 #취업사이트에 제가 올린 공고를 보시고 오셨습니다.
정밀한 업무가 오래동안 몸에 베인 분이라 오시기전 꼼꼼히 알아보신 후
저의 #택배이야기를 읽어보시고 진정성이 느껴져 방문하셨다고 했습니다. 

어린 아내, 두살 아들
정선생님 본인은 어떤 힘든일을 해도 괜찮으니 #가족을 위해서 월300만원 이상만
벌 수 있는 일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근무방법 및 조건등 설명을 드렸습니다.
한참 메모를 해가면서 말씀 드리고 있는데

정말 이냐고???
설명해주신 방법중 내 여건에 맞게 준비해서 나만 성실하게 근무하면 되는 거냐고
당연히 회사는 #수익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근무지 배정 후에도 계속적으로 회사에 납부를 해야 하는 것이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없습니다!
여건에 맞게 배정 해 드리고 비영리 봉사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광고홍보비.인건비등
처음에만 회사의 수익이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가족생각이 제일 우선이라 필리핀 아내분이 외롭지 않도록 #다문화가정이 많이 있다는
#인천 부평깡시장 인근으로 이사하시고 #CJ대한통운 #부평지역으로 배정 받아
근무를 시작 하셨습니다.

배정받은 지역이 노후 주택가라 보름정도는 100여개 물량으로도 늦은밤까지 배송을 다니고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효율적으로 배송하기 위해 낚시용 지게도 구입하시고 본인만의 동선 지도도
그리면서 차츰 적응하시더니  20일쯤 지난후에는 100개는 4시쯤이면 마치고 물량을 점차 늘려 가고 있고
4월부터는 #아내분도 함께 배송하면서 월 4500개정도 까지 늘었다고 하셨습니다.

4500~5000개 정도는 보통 혼자 하는 물량이라 두분께 적합한 7000~8000개 정도의
#목동아파트단지로 옮겨 드릴까 여쭤 봤더니

참 좋은 자리인데...
집에서 거리가 좀 떨어져 고민 고민 하시다가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내가 조금 일찍 아이를 데려와야해서 
아쉽지만 물량도 점차 늘어 나고 있고 목동보다 수입은 작더라도 아내와 아이가 편한 기준으로
그냥 있기로 결정 하셨습니다.